'거대여당' 민주당, 독주 대신 협치...국민의힘에 손 내민 까닭은?
'거대여당' 민주당, 독주 대신 협치...국민의힘에 손 내민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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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거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쟁점법안 처리를 서두르는 대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입법·행정부 권력을 움켜쥔 채 폭주에 나설 것이란 정치권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고 민생·통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보폭을 맞추며 여야 협치를 실현하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야당을 향해 협치의 손길을 내밀었음에도 야당이 거부할 경우 이후 월세담보대출
정치적 책임은 야권에 돌아갈 것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고 원내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 지은 뒤 주요 쟁점 법안들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병기 신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7·18일 연생애최초주택구입 취득세
이틀 야당과 접촉하며 장시간 경색됐던 여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에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사업 예산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속도감 있게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그동안 힘을 줘왔던 형사소송법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노란봉인천개인회생파산
투법, 양곡관리법 등 개혁 법안이 아닌 추경에 집중하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오늘(19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의결된다. 이번 추경안은 우리 당이 강조해온 민생회복지원금의 보편적 지급 원칙으로 설계됐다"며 "이 대통령 의지를 반영해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도 담겼다"고 소개kt 통신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시름을 덜 수 있게 국회가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법안 처리의 걸림돌이던 재의요구권(거부권) 리스크가 사라지는 만큼 주요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 법안 처리가 가능한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의회 독재'에skt교통비지급
나설 것이란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야당이던 당시 처리를 위해 애썼던 쟁점·개혁 법안 대신 민생 법안에 집중하고, 독자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국민의힘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집권 초기 민생·통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를 빠르게 안착시키고 주요 공약을신용인증서 조회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단 의중이 담겼단 것이다.
한 민주당 3선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주요 정책들에 대해 국민의힘이 제지할 수단은 현재로선 전무한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이 끊임없이 협치를 강조하고 야당의 협조를 요구하는 것은 이 대통령이나의신용조회
대선 전부터 통합을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협의·협치하려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단독으로 처리했단 모습으로 비친다면 독단적이란 비판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이재명정부의 국정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본회의 법근로자전세자금
안 상정 권한을 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내 줄 수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